| 발명 이야기

남녀노소 흥미롭게 읽어볼 수 있는 특허청 산하 발명교육센터에서 발췌한 칼럼입니다.

거북선의 발명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07-22 01:27
조회
1881
우리나라의 고대 무기 중에서 세계 최초이자 세계 최고로 외국에서도 인정받는 것 중에 당연 으뜸은 거북선과 화차이다. 거북은 세계 최초의 철갑선 군함이고, 화차는 세계 최초의 다연장로켓으로 이미 국제적으로 공인된 바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거북선하면 이순신 장군과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을 생각한다. 이순신장군은 임진왜란 때 용맹을 떨친 거북선의 발명가이고, 정주영 회장은 1971년 공장도 없이 울산 미포만 지도 한 장을 들고 영국으로 달려가 A&P애플도어의 롱바톰 회장에게 5백 원짜리 지폐 뒷면에 그려진 거북선을 보여주며 “우리는 영국보다 300년 앞선 1천 5백 년대에 이미 철갑선을 만들었다. 쇄국정책으로 산업화가 늦었을 뿐, 그 잠재력은 그대로 갖고 있다.”라는 말의 설득으로 차관합의를 받고, 그리스 거물 해운업자 리비노스를 찾아가 같은 방법으로 26만 톤짜리 배 두 척을 주문받았다. 이것이 우리나라를 세계 제1의 조선국가로 성장하게 된 바탕이 된 것이다.
거북선은 이순신이 처음 발명한 것은 아니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거북선은 임진왜란 때 기존의 거북선을 이순신 장군이 당시 상황에 맞게 개선 발명하여 휘하의 군관이었던 나대용에게 제작하도록 한 것이다. 사실은 이것도 필자의 의견으로, 학자에 따라 다른 주장을 펴기도 한다.

현재까지 전해오는 문헌 중에서 ‘거북선'이라는 이름이 처음 나타나는 기록인 “조선왕조실록”에는 1413년에 한강에서 거북선과 가상 왜선이 해전 시범을 보였다는 기록이 등장한다. 그 후 200여 년 동안 거북선에 관한 기록이 보이지 않다가 1592년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 2월 8일자에 ‘거북선에 사용할 돛 베 29필을 받다.’라는 기록이 있다.
전쟁기념관에 따르면, 이순신장군의 거북선은 외형은 전면에 용머리가 있고, 좌·우측에는 각각 6문의 포가 설치되어 있으며, 상판 덮개에는 十자형의 길이 나있다. 또, 내부 구조는 2~3층으로 되어 있고, 배 밑과 갑판 위 부분으로 나눠어져 1층에는 창고 및 선실 등이 있으며, 갑판 위 2층에는 선장실을 비롯하여 노군과 전투원의 활동공간이 위치하고 있다. 거북선에 덮개를 씌우고 쇠꼬챙이를 박아놓은 것은 거북선에 오르는 적군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한편, 난중일기에 따르면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에 설치한 포를 처음 발사한 날은 1592년 3월 27일이었고, 첫 해전에 참가한 것은 같은 해 5월 29일 사천해전이었다. 또, 임진왜란 후에는 용머리는 거북머리로 바뀌는 등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다.
글 : 왕 연 중
(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 소장 겸임 영동대학교 발명특허학과 교수)
(이메일 : wangyj39@dreamwiz.com 전화 : 011-890-8578 )